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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와치, smart watch
출처 : 최신ICT시사상식(2013)
무선 통신 기능을 갖춘 손목시계. 휴대폰 등과 연동해 문자메시지와 간단한 정보를 간편히 확인할 수 있다. 이메일을 주고받거나 전화 통화 기능을 갖춘 형태로 발전하는 추세다. 개념은 매우 일찍 등장했으되 작은 창(화면)을 극복하지 못해 시장에서 크게 성공한 사례가 없었으나 2013년 들어 상황이 바뀌었다. 애플과 구글 같은 해외 유명 기업은 물론이고 삼성전자까지 눈길을 돌렸다. 스마트 와치 월 판매량이 2012년보다 345%나 늘어난 인터넷 쇼핑 사이트가 등장하는 등 시장 환경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 줬다. 스마트 세상에 사는 사업가는 어쩌다 시간을 내 운동을 해도 마음이 편찮다. 언제 어디서 자신을 찾는 전화와 이메일이 쇄도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헬스 기구를 옮길 때마다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모습은 통신기기에 종속됐다는 자괴감마저 들게 한다. 입는 PC가 나와야 비로소 스마트폰과 멀어질 수 있는 걸까.해답은 있다. 입는 PC는 아니지만 ‘스마트 와치’를 이용하면 된다. 얼마든지 마음 편히 운동할 수 있다.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등을 통해 시계와 스마트폰·태블릿PC가 연동한다. 통화는 물론이고 문자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내용 , 날씨 예보 등 간단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은 일명 ‘아이 와치’ 개발에 열을 올렸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만든 디자이너, 매니저, 엔지니어 등 100여 명이 개발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말한 “2013년 하반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제품”으로 ‘아이 와치’가 유력하게 떠오르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제품을 만들어 시험했다. 엑스(X)박스팀이 1.5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시계를 개발해 왔다. 무선 충전이나 ‘X박스’용 원격 제어기로 활용하기 위해 시험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도 무인 자동차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엑스(X)랩’에서 시계를 개발한다. 삼성전자와 팬택 등도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시계처럼 신체에 착용하는 스마트 기기 시장은 2016년 1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