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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로봇, Intelligent Robot
출처 : 최신 ICT 시사상식 2017
인간처럼 시각·청각 등을 이용해 외부 환경을 스스로 탐지하고, 필요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실행하는 로봇이다. 산업용 로봇이 일의 효율성과 성과에 초점을 두고 있는 반면 지능형 로봇은 모든 행동이 인간에 초점을 맞춘다. 기존 산업용 로봇은 극한지나 산업용 도구로서 조정에 따라 움직이는 성격이 짙었다.
이와 달리 ‘지능형 로봇(Intelligent Robot)’은 환경에 따른 능동적 실행으로 장소,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자, 정보, 기계, 센서, 소프트웨어, 반도체, 인공지능 등이 총망라되는 첨단기술의 결합체다. 한국정보과학기술연구원(KISTI)은 ‘시각·청각 등 감각 센서를 통해 외부 정보를 입력받아 스스로 판단해 적절한 행동을 하는 로봇’으로 정의한다. 지능형 로봇 개발을 위해 음성 기술인 음성합성(DioTTS(Text To Speech))과 음성인식(DioSTT(Speech to Text)) 솔루션 공급이 늘고 있다. 사람과 상호 작용하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의 핵심 요소로 음성인식음성합성 기술이 필수 기능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능형 로봇은 어느 새 인간 생활 속으로 들어왔다. 특성에 맞게 애완로봇, 실버로봇, 비서로봇, 안내로봇 등으로 역할이 나뉜다. ‘아이보’는 소니가 만든 세계 최초 애완용 로봇이다. 집을 지키는 동물이 아닌 감정을 교류할 수 있는 따뜻한 친구로 개발됐다. 우리나라 첫 안드로이드 로봇은 ‘에버(EveR 1, 2, 3)’다. 젊은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 2009년 2월 ‘에버 2(EveR-2)’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에버가 기가 막혀’라는 판소리 한 마당을 펼치기도 한 가수 로봇이다. ‘이호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팀이 개발했다. 에버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춘향전의 한 대목인 ‘사랑가’를 구성지게 불렀다. 우주 로봇이 지구로 찾아와 명창 ‘왕기석’ 선생에게 판소리를 배운다는 공연 내용으로, 상황에 맞는 대사로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