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또는 수천 명 이상이 동시에 같은 게임에 접속하여 각자 맡은 등장인물의 역할을 수행하고 서로 협업하며 즐기는 온라인 게임.

MMORPG는 대규모 다중 이용자(MMO)와 역할 게임(RPG)의 합성어로, RPG와의 차이점은 수백, 수천 또는 수만 명의 이용자들이 동시에 게임에 접속할 수 있는 대규모 온라인 RPG를 뜻한다. 한 게임 안에서 수백, 수천 명의 플레이어들이 서로 등장 인물(캐릭터)을 맡아 역할을 수행하면서, 다른 플레이어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집단 전투 활동 등을 하면서 성취감, 동질감, 소속감 등을 갖는다.
MMORPG에서는 이용자가 게임에 접속하는 것에 상관없이 현실과 같이 게임은 계속 진행된다. 즉, 이용자가 다시 게임에 접속하면 종료한 시점에서 시작하지 못한다.
1996년 넥슨(NEXON)사의 '바람의 나라', 미국 오리진 시스템즈(Origin Systems)의 ‘울티마 온라인’ 게임 등으로 그래픽스 기반 MMORPG의 대중화가 시작되었다. 이후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1998년),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의 에버퀘스트(1999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2004년 출시) 등의 세계적인 흥행으로 게임의 주류로 자리잡게 되었다.
4G 이동통신(IMT-Advanced), 와이파이(Wi-Fi) 등 기술 발전으로 데이터 사용 한도가 커지고 속도가 빨라지면서 모바일 MMORPG의 이용이 증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