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신호를 전송할 수 있는 주파수 범위 또는 폭.
신호가 차지하는 연속된 주파수 범위에서 기준값을 넘는 가장 큰 주파수[f_H : 상한 주파수]와 가장 작은 주파수[f_L : 하한 주파수]의 차이를 말한다. 즉, BW(대역폭) = f_H(상한 주파수) - f_L(하한 주파수). 대역폭의 단위는 헤르츠(Hz)를 사용한다.

② 단위 시간당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 전송량.
주어진 시간 내에 전송할 수 있는 정보의 양으로 비피에스(bps) 단위를 사용한다.

신호를 전송하는 주파수 대역폭의 기준값은 일반적으로 스펙트럼의 최댓값을 나타내는 중심 주파수의 값보다 3데시벨(㏈) 작은 값(–3㏈)을 갖는 상한 주파수와 하한 주파수의 차이를 말한다. 그러나 국가안보나 항공기 등에서는 인접 채널에서 누설되는 간섭으로부터 해당 대역을 보호하기 위하여 기준값을 –40㏈로 정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통상 기준값을 –χ㏈라고 표기하고 응용에 따라 그 값이 달라진다.대역폭은 정의하는 방법에 따라 영점 대 영점 대역폭(Null to Null bandwidth 또는 zero-crossing bandwidth), 99% 점유 대역폭(99% occupied bandwidth)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영점 대 영점 대역폭은 스펙트럼의 값이 영(zero)을 통과하는 범위의 주파수 대역폭이고, 99% 점유 대역폭은 전송 에너지의 99%를 포함하는 대역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