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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플러그드 컴퓨팅, Unplugged computing
교사가 학생들에게 컴퓨터 없이 컴퓨터 과학의 원리를 가르치는 학습 방법.
‘언플러그드’란 말 그대로 컴퓨터 전원 플러그를 꽂지 않아 사용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주로 유치원생,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컴퓨터 대신 신체 활동이나 동전, 카드 등을 이용한 놀이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컴퓨터를 가르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뉴질랜드의 컴퓨터 과학자인 팀 벨(Tim Bell) 교수가 중심이 되어 1990년 중반 '컴퓨터 과학 언플러그드(Computer Science Unplugged)' 방법을 개발하였다. 언플러그드 컴퓨팅이 제시된 초기에는 게임, 카드, 끈, 크레용을 사용하는 퍼즐 게임을 통해 컴퓨터 과학을 가르치는 학습 활동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바둑돌, 동전, 자석 등을 이용한 놀이와 활동 위주의 컴퓨팅 교수 학습 방법으로 확장되었고, 프로그래밍의 원리 교육을 위하여 만들어진 보드 게임이나 카드 게임을 이용한 학습을 가리키기도 한다. 예를 들어, 컴퓨터에서 이진수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바둑돌이나 동전, 카드 등을 이용한 게임을 통해 학습하고, 운동장에서 키 순서대로 줄을 서는 놀이에서도 어떻게 하면 줄을 효율적으로 빨리 설 수 있는지 등의 방법을 찾으면서 컴퓨터의 정렬 알고리즘을 배운다.
언플러그드 컴퓨팅은 컴퓨터가 없는 지역에서도 컴퓨터 교육을 할 수 있다. 학생들은 재미와 흥미를 끌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컴퓨터를 배우고 컴퓨터 방식의 사고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 관련 출처: 언플러그드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교육(2015), 소프트웨어야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