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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원장 오라클 서비스, 分散元帳-, Distributed Ledger Technology(DLT) oracle service
동의어 : DLT 오라클 서비스
분산원장 시스템 외부에 있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산원장 시스템 내부로 가져오는 서비스.
분산원장 내 데이터(온체인(on-chain) 또는 온레저 데이터(on-ledger data))를 갱신하기 위해 분산원장 시스템 외부에 있는 데이터(오프체인(off-chain) 또는 오프레저 데이터(off-ledger data)라고 부르기도 한다.)를 위변조 없이 안전하게 참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서비스를 말한다.
* 오라클(oracle)은 고대 그리스에서 신탁 또는 신탁을 전하는 사제를 뜻하는 영어식 표현으로 분산원장 시스템에서 믿을 수 있는 정보의 원천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 계약은 특정 조건이 만족되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분산원장 상의 프로그램이다. 스마트 계약 내용에 따라서 계약 실행을 위한 조건을 확인하기 위해 분산원장 시스템 외부의 데이터를 참조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분산원장 내의 데이터는 합의 알고리즘으로 검증되고 변경이 극도로 제한되지만 분산원장 시스템 외부의 데이터는 그렇지 않다. 위변조된 데이터가 스마트 계약 실행에 참조되는 경우 분산 원장 데이터의 무결성이 훼손될 수 있으므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해 주는 서비스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설계된 서비스를 분산원장 오라클 서비스 또는 DLT 오라클 서비스라고 부른다. 그러나 신뢰할 수 있는 단일 정보 원천에 의존하면 분산원장기술(DLT)이 추구하는 탈중앙 분권화라는 목표를 훼손할 수 있다. 이를 오라클 문제(oracle problem)라고 한다. 오라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분산원장 시스템에서 공공의 데이터 원천을 사용하는 분산원장 오라클을 이용한 합의 방식 등이 연구되고 있다.

예를 들어 프로야구 경기에서 A팀과 B팀의 경기에 내기를 걸고 결과에 따라 이긴 쪽에 돈을 건 사람들에게 건 돈을 분배해 주는 스마트 계약이 있다. 경기가 끝난 후 A팀이 이겼는지 B팀이 이겼는지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 정보를 외부에서 제공해 주는 것이 분산원장 오라클 서비스이다. 단일 원천에서 정보를 확인할 경우 이 정보를 제공자가 위변조할 수 있으므로 여러 원천에서 정보를 수집하거나 투표를 통해 결과를 결정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위변조가 일어나지 않더라도 조건을 명확히 판별하기 어려운 경우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비가 온다는 조건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 빗방울이 한두 방울 떨어지고 일부 지역은 맑은 경우 이를 비가 온 것으로 볼 것인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렇게 판단이 필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AI 시스템의 활용 기법을 연구 중이다. 오라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자와의 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방법, 수집된 값의 중앙값을 사용하는 방법 등이 제시되었다. 분산원장기술(DLT)의 철학과는 상반되지만 신뢰할 수 있는 중간자를 두어 데이터를 제공받는 방법도 사용된다.
체인링크(Chainlink)는 대표적인 오라클 서비스 업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