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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지 궤도, 非靜止軌道, non-GeoStationary Orbit, non-GSO
저궤도(LEO: Low Earth Orbit) 또는 중궤도(MEO: Medium Earth Orbit) 위성이 회전하는 위성 궤도.

정지 궤도(geostationary orbit) 위성은 적도 상공 36,000 km의 원형 궤도를 회전한다. 반면에 저궤도 위성은 고도 400 ~ 2,000 km의 궤도에서 비행을 하고, 중궤도 위성은 고도 8,000 ~ 20,000 km 의 궤도에서 비행을 한다. 따라서 지상에 있는 지구국(earth station)이 저궤도 또는 중궤도 위성을 통해 연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수십여 대의 위성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저궤도를 이용하는 이리듐 시스템(IRIDIUM system)은 위성 66대를 사용하고, 중궤도를 이용하는 GPS 시스템(Global Positioning System)은 위성 48대를 사용한다.
비정지 궤도 위성은 낮은 궤도에서 회전을 하므로 신호의 전송 손실이 적을 뿐만 아니라 높은 해상도(resolution)로 세밀한 관측이 가능하다. 통신 링크의 고속화로 사용 주파수 대역폭도 넓다. 수십여 대의 위성으로 전 세계 모든 곳과 통신이 가능하여 군사, 과학, 지구탐사, 기상관측, 항법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널리 활용한다.
1990년대부터 비정지 궤도 위성을 이용한 이동 위성통신시스템들을 구축하고 운용하기 시작하였다. 그 후 지구탐사 및 기상업무용 비정지궤도 위성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증가하였고, 통신링크의 고속화로 사용 주파수대역폭도 점점 넓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