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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복잡도 통신 코덱, 底複雜度通信-, Low Complexity Communication Codec, LC3
프라운호퍼 집적회로연구소(IIS: Institute for Integrated Circuits)와 에릭슨이 공동 개발한 오디오 코덱.
보이스 오버 엘티이(VoLTE)가 널리 쓰이게 되면서 무선 헤드셋 등에 사용하는 기존 블루투스나 디지털 코드 없는 전화(DECT: Digital Enhanced Cordless Telecommunications)의 오디오 코덱이 음성 품질의 제한요소가 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엘티이(LTE)에서 VoLTE로 지칭되는 3GPP의 Enhanced Voice Service(EVS)에 블루투스나 디지털 코드 없는 전화(DECT)의 오디오 코덱인 펄스 부호 변조(PCM, Pulse Code Modulation), 부대역 부호화 방식(SBC, Subband Coding) 그리고 수정된 부대역 부호화 방식(mSBC, modified Subband Coding)을 사용하면 대역폭(band-width)을 포함한 오디오 품질이 제한을 받는다. 저복잡도 통신 코덱(LC3)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 복잡도를 낮춰 EVS에서 제공하는 고품질의 오디오를 큰 손실 없이 전달할 수 있게 하였다.
블루투스 특별 관심 그룹(SIG, Special Interest Group)은 음성통화나 미디어 재생 시 블루투스 오디오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블루투스 v5.2를 기반으로 하는 저전력 오디오(LE Audio, Low Energy Audio)에 LC3를 채택하였다. 그동안 블루투스 클래식 오디오와 블루투스 HFP-1.6 광대역 오디오에 사용하던 SBC, mSBC 오디오 코덱을 LC3로 대체한 것이다. 왜냐하면 LC3는 기존 블루투스나 DECT 코덱의 문제점을 해결하였고 블루투스 LE 오디오 표준 공모 시 제시된 요구사항에 부합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블루투스에서 완전 무선 이어폰(TWS, True Wireless Stereo)과 같이 오디오 채널을 분리하여 전송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블루투스 v5.2에 다중 채널 전송과 공유 스트리밍(shared streaming)에 적합한 등시채널(isochronous channel)을 도입하였다. 이에 따라 블루투스 v5.2를 기반으로 하는 LE 오디오에 등시채널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LC3를 의무적(mandatory)인 표준으로 채택하였다.

LC3는 저전력 요구사항을 만족하기 위하여 연산량을 최적화하였으며, LE 오디오에서 방송 기능(broadcast audio)도 지원하면서 기존 코덱보다 전송 오류에 강하게 설계되었다. 블루투스 SIG는 LC3가 최적화된 연산량으로 기존의 50% 정도로 전송 속도를 줄이면서 더 나은 품질을 제공한다고 발표하였다.음원의 전송망을 LTE 등의 패킷 망으로 대체하면서 기존 회로 스위치 망에 비해 종단 간 전달 시간이 늘어났다. 또한 EVS 코덱 자체의 지연도 늘어나면서 음원 전송의 말단 네트워크인 블루투스에서의 전달 지연을 가급적 줄이는 것이 표준화 과정에 요구되었다. LC3는 이에 대응하여 저지연(low latency) 특성을 감안하여 설계되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블루투스 헤드셋의 지연 시간으로 인한 영상과의 동기(lip sync) 문제, 게임에서의 반응 속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LC3는 VoIP, DECT, 스마트폰, 자동차, 게임기 등 블루투스를 사용하는 모든 기기에 채택이 가능한 차세대 오디오 코덱이다.
LC3는 2019년 차세대 버전인 LC3플러스(LC3plus)를 출시하였다. LC3plus는 LC3의 모든 기능을 포함하며 전송 견고성과 고해상도 오디오 전송을 위한 기능 등이 추가된 표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