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지 장치(edge equipment)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데이터 분석과 처리 및 자원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에지 컴퓨팅 기술.

에지 장치(edge equipment)는 에지 컴퓨팅을 제공하는 기기로 에지 노드(edge node, 에지 서버라고도 한다)와 에지 디바이스(edge device)로 구분한다.
에지 노드(edge node)는 데이터 발생 지점 부근에 위치하여 부분적으로 서버의 역할을 수행하는 네트워크 장비로 게이트웨이(gateway), 라우터(router), 마이크로 데이터 센터(micro data center) 등이 있다. 에지 디바이스(edge device)는 데이터를 발생하는 기기로 데이터를 생성 또는 수집하는 사물 인터넷(IoT) 센서부터 비디오/감시 카메라, 인터넷에 연결된 가전 기기, 스마트폰과 같은 스마트 기기 등을 포함한다.
지능형 에지 컴퓨팅(intelligent edge computing)은 에지 디바이스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에지 디바이스 또는 에지 노드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실시간 분석과 처리 뿐 아니라 상황 인지, 추론, 예측, 대응 및 제어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에지 장치의 자원을 관리하면서 에지 컴퓨팅에서의 최적의 컴퓨팅 오프로딩(offloading)을 제공한다.

지능형 에지 컴퓨팅에서 에지 장치는 다음과 같은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 및 처리 기능을 제공한다.
- 상황 인지(context awareness):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어떤 대상(object)의 현재 상태 및 변화, 또는 대상을 둘러싼 주변 환경 및 그 변화 등을 이해 또는 파악하는 기능
- 추론(inference): 데이터 분석 결과를 근거로 새로운 사실을 추출하는 기능
- 예측(prediction): 데이터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미래 상태 및 변화를 헤아려 짐작하는 기능
- 대응 및 제어(response and control): 데이터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요청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분석 결과에 따라 에지 디바이스를 적절히 제어하는 기능
- 컴퓨팅 오프로딩(computing offloading): 컴퓨팅 자원 및 속도에 한계가 있는 에지 디바이스 또는 에지 노드가 컴퓨팅 자원과 처리 능력이 우수한 다른 에지 디바이스 또는 에지 노드로 컴퓨팅 태스크(task)를 전달하여 처리하는 기술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가지는 에지 장치는 인공지능 데이터의 분석과 실시간 처리에 필요한 데이터 학습 모델을 클라우드와 같은 중앙 집중식 데이터센터를 통하지 않고 스스로 데이터를 학습하여 생성할 수 있다. 그러나 저성능 컴퓨팅 자원을 가지는 에지 장치는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서 이미 학습된 모델을 받아서 데이터 분석 및 실시간 처리를 하거나 컴퓨팅 태스크(task)를 컴퓨팅 자원과 처리 능력이 우수한 다른 에지 장치로 오프로딩(offloading)하여 처리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는 인터넷 연결이 반드시 필요하다. 반면 지능형 에지 컴퓨팅은 인터넷 연결이 없거나 간헐적 끊김이 있는 환경에서도 에지 장치로 로컬에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지능형 에지 컴퓨팅은 스마트 공장(smart factory), 스마트 건강관리(smart healthcare), 건물 안전 진단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