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방송의 시청 채널을 제한하는 체계.
시청자가 계약한 방송 상품과 요금에 맞춰 방송프로그램을 따로 제공할 때 쓰인다. 주문형 비디오(VoD : Video on Demand) 서비스 같은 TV 부가 기능을 활성화하는 밑거름이 됐다. 한국에서 매년 약 1000억 원어치 CAS가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그동안 한국산 CAS가 없어 NDS와 나그라비전 같은 해외 사업자가 시장을 주도했다. SK텔레콤이 2007년부터 제품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고, 2008년 하반기쯤부터 중소기업이 만든 한국산 CAS도 쓰이기 시작했다. 2012년 5월 KT스카이라이프도 컴퓨팅 소프트웨어 기반 CAS를 위성방송에 확장해 적용한 제품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TV, 개인용 컴퓨터, 태블릿PC, 휴대폰 등으로 자사 위성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하는 게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