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국가 연맹의 22개 회원국이 아라비아 반도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위성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컨소시엄. 아랍샛(ARABSAT) 시스템은 1985년에 발사된 1개의 주 위성과 1개의 예비 위성(동경 19°와 26°에 각각 위치) 및 지상 예비 위성 등 3개의 위성과 지상 관제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주 위성은 8,000회선의 지역 내 국가 간 전화 회선을 제공할 수 있는 25개의 C 밴드 트랜스폰더를 탑재하고 있으며, 그중 11개를 국내 통신과 TV 방송 등에 사용하고 있다. 이 기구의 운용은 자본 총액의 70%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리비아 등 5개국 대표 등으로 구성되는 집행 위원회가 총괄하며, 본부는 리야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