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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성 전자파 장해, 意圖性電磁波障害, Intentional Electromagnetic Interference, IEMI
테러나 범죄를 목적으로 전기·전자 시스템에 잡음(noise)이나 외부 신호를 유도(誘導)하여 시스템 기능을 손상하거나 서비스를 중단·교란·손상하기 위해 악의적인 의도로 전자파를 발생시키는 것.

자동화 및 정보화가 이루어지면서 국가의 핵심 기반 시설에서 ICT 기반 전자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증가하였다. 반면에 높은 에너지의 RF 발생원과 이득이 큰 안테나 등 고출력 전자파 관련 기술이 크게 발전하면서 핵심 국가 기반 시설에 고출력 전자파의 공격 위협이 증가하였다. 이러한 위협은 기본적으로 전자 시스템의 전자파 내성 레벨이 고출력 전자파 위협 레벨보다 매우 낮아서 발생한다. 물리적인 경계 밖에서 은밀하게 공격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졌으며,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기술의 필요성도 증가하였다.

의도성 전자파장해는 신호 발생장치와 증폭기 그리고 고출력 안테나를 이용하여 발생할 수 있으며 전자파 폭탄과 같이 무기 형태로 발생할 수 있다. 발생한 높은 세기의 전자파는 장비를 오동작시키거나 고장을 일으킬 수 있으며, 주요 시설 내 핵심 장비에 영향을 줄 경우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의도성 전자파장해는 차폐나 필터 등 기존 전자파적합성 대책 기술을 활용하여 대책을 마련할 수 있으며, 장비 레벨뿐만 아니라 시스템 레벨에서의 대책 기술을 적용하는 경우보다 효율적으로 대책을 수립할 수 있다. 흔히 사용되는 시스템 레벨 대책 기법은 구획(zoning)기법, 근접 제어, 감시 기법 등이다. 특히 전자기적 토폴로지(electromagnetic topology)를 활용하여 취약한 침입점(PoE: Point of Entry)을 찾아 우선적으로 대책을 수립한다면 보다 경제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

* 관련 표준
- IEC 61000-4-36 Ed.1.0 (2014): Electromagnetic compatibility(EMC) - Part 4-36: Testing and measurement techniques - IEMI immunity test methods for equipment and syste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