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로 영상/음성 신호를 전송하는 텔레비전 방송의 총칭. 텔레비전 방송을 디지털화하면 디지털 압축 기술이나 다치 디지털 변조(multi-level digital modulation)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주파수 이용 효율을 기존의 아날로그 TV 이상으로 높일 수 있다. 같은 주파수대를 사용하여 4~8배의 채널을 전송할 수 있다. 또한 문자나 팩스 등 각종 정보를 디지털화하여 본래의 영상 신호 이외에 전송하는 것도 용이하여, 텔레비전에 컴퓨터와 같은 데이터 처리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다양한 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위성을 사용한 디지털 텔레비전 방송은 세계 각국에서 1994년경부터 실용화되었다. 한편 지상파 텔레비전의 디지털화는 미국의 고도화 텔레비전(ATV)의 표준 규격이 1996년 5월에 미국 연방 통신 위원회(FCC)에서 조기 실현을 목표로 결정되었으며, 유럽 역시 디지털 비디오 방송(DVB)의 조기 실현을 위해 표준 규격을 작성 중에 있으나 각국의 이해관계 때문에 조정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위성에 의한 디지털 방송에 이어 지상파 텔레비전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