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이용자가 복수의 무선 채널을 일정한 제어하에 공동 이용하는 이동통신 시스템. 넓은 지역에서 중앙의 제어국(중계국)을 공동 이용하는 통신망으로 음성 이외에도 데이터나 팩스 전송도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경찰, 검찰, 한국 전력, 교통 방송 등이 800MHz대의 주파수를 할당받아 자가 업무용 또는 사설 무선 통신 시스템으로 운용하고 있고, 업무용 주파수 공용 통신 시스템(TRS) 서비스는 케이티 파워텔(kt powertel)이 전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RS의 서비스 구역은 반경 20∼30km로 하나의 중계국과 다수의 가입자군으로 구성되고 각 가입자군은 중앙의 지령국과 다수 이동국으로 구성된다. 셀룰러 방식 등 다른 이동통신에 비해 시설 투자비와 유지비가 적게 들어 요금이 저렴하고, 소속 가입자들만이 사용하므로 어느 정도 비밀 유지가 되는 특징이 있다. TRS의 통화 방법에는 하나의 송수신기에서 모든 이동국를 동시에 호출하는 일제 통화, 몇 대의 이동국을 선택적으로 호출하여 통화하는 선택 통화, 1:1로 호출하여 통화하는 개별 통화가 있다. 이동통신의 발달로 인해 점차 활용이 감소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