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 방송이나 무선 마이크용 전파. 주파수 698~806 MHz 대역을 일컫는다. 한국에서 티브이 방송에만 쓰던 주파수 698~740MHz 대역을 고정·이동 통신용으로 바꾸는 방안이 논의됐다. 2013년부터 아날로그 티브이 방송 전파 송출을 멈추고 디지털 체계로 전환한 데 따른 주파수 이용 효율화 계획의 일환이었다. 이 대역을 이동통신 서비스에 쓰자는 주장이 대세를 이뤘으나 방송사업자의 반발이 녹록지 않았다. 국가로부터 따로 이용 면허를 얻지 않더라도 일정한 공간 안에서 자유로이 쓰던 주파수 740~752MHz 대역도 2013년부터 쓸 수 없게 됐다. 이 조치 역시 아날로그 티브이 방송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주파수 이용 계획에 속했다. 방송에 쓰던 700MHz의 용도 전환이 세계의 흐름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2013년 3월 뉴질랜드가 아날로그 티브이 방송의 디지털 전환으로 확보한 700MHz 대역을 이동통신용 주파수로 쓰기로 했다. 유럽·미국·일본 등도 같은 흐름을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