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의 네트워크화로 컴퓨터 내에 번져 나가는 정보 세계.
정보화 사회를 상징하는 개념으로서, 물질적인 실체와 떨어진 사이버 세계를 말한다. 1980년대에 캐나다의 공상 과학 소설가 윌리엄 기브슨(William Gibson)이 만든 말이다. 현실 세계와 가장 큰 차이점은 거리감이 없다는 것이다. 지구의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이 이웃에 사는 사람들처럼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어서
사이버 공간은 국경/인종/언어의 차이를 초월하여 사람들이 모이는 사이버 광장이며 온갖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정보의 전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사이버 공간의 주민, 즉 컴퓨터망에 참가하는 사람은 익명성이 높다. 자기의 신분을 은폐할 수도 있고 한 사람이 복수의 인물을 연출하여 각종 정보나 주장을 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