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에게 일괄로 제공될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 또는 설비를 부분적으로 분해해서 제공하는 형태.
주로 전화통신망에서 이미 구축된 기존 통신망의 여유부문을 사업자간에 공동으로 활용토록 유도하고, 서비스기반 경쟁을 독려하기 위한 통신망 개방정책의 하나로서 망세분화라고도 한다. 미국, 캐나다에서는 UNEs(Unbundled Network Elements), 유럽, 한국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LLU(Local Loop Unbundling)라고 하며, 케이블 개방(open access)도 케이블망에 대한 언번들링으로 볼 수 있다. 망세분화는 나라마다 차이가 있으나 크게 보면, 교환국내에서부터 가입자 댁내까지 연결된 가입자선로에 대해 경쟁사업자에게 접속을 제공하는 동선일괄제공(full unbundling)과 가입자선로를 포함한 기존사업자의 일정한 통신망을 경쟁사업자에게 도매형태로 제공하는 비트스트림(bitstream) 그리고, 가입자선로의 하위구간에 대해서도 세분화 제공을 의무화하는 하위가입자선로 세분화(subloop unbundling)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