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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F, Extremely High Frequency
동의어 : 밀리미터파, millimeter wave(mmWave)

주파수가 30~300 GHz 사이에 있는 전자파.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0.03 Hz~3,000 THz의 전자파를 대역 17개로 분류한다. EHF 대역은 11번 대역으로 파장(wavelength)이 1~10 mm(millimeter)다.

EHF는 대기 감쇠(減衰)가 크기 때문에 동일한 전력으로 송신하면 SHF(Super High Frequency) 이하의 전파에 비하여 전송 거리가 매우 짧아진다. 60 GHz 대역에서는 산소(O2)에 의한 흡수가 심하고, 24 GHz 대역과 184 GHz 대역에서는 물(H2O)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EHF의 파장은 물방울 크기와 비슷하여 물에 의한 흡수는 물론 산란으로 신호 감쇠가 더욱 크게 된다. 또한 건물에 의해 신호가 차단(blocking)되고, 나뭇잎에 의한 감쇠도 낮은 주파수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크다.

EHF의 전파 손실능동 배열 안테나(active array antenna)의 이득을 크게 하여 전송 거리를 늘리는 방법으로 보상할 수 있다. EHF는 WRC-19 회의에서 5G 이동통신의 후보 대역 중 하나로 선정되면서 더욱 중요해졌다. 3GPP가 선정한 5G 이동통신밀리미터파 후보 주파수 범위 2(FR2: Frequency Range 2)는 24.25~52.6 GHz이다.
EHF는 파장이 매우 짧아서 보행속도로 걸어도 도플러(Doppler) 주파수가 수백 Hz가 된다. 교통경찰이 차량 속도를 측정하는 장치는 EHF의 33.4~36 GHz 대역을 사용하여 측정된 도플러 주파수로 차량 속도를 알아낸다.
EHF는 통신을 비롯하여 레이다(radar), 전파 천문(radio astronomy), 원격 감지(remote sensing), 보안 검색(security screening) 그리고 물체의 두께 측정(thickness gauging)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EHF 대역의 주요 서비스는 아래와 같다.
- 무선 통신: 57~64 GHz 대역, 71~76 GHz/81~86 GHz
- 차량용 레이다: 76~81 GHz
- 교통경찰용 속도 측정 장치: 33.4~36 GHz
- 보안 검색(security body scanner): 100 GHz

* 관련 표준
- ITU-R V.431-8 Nomenclature of the frequency and wavelength bands used in telecommunications, 2015. 

 

 < 출처: ITU-R V.431-8 TABLE 1, 2 >